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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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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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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명
물결
작가명
김보현
제작년도
1995
재료
캔버스에 아크릴
분류
회화
부문
순수소장
크기
369×640
수집년도
1996-08-22
수집방법
기증
작품설명

김보현(金寶鉉, 1917-2014)은 경남 창녕 출생으로, 1937년 일본 다이헤이요 미술학교¹ 입학했다. 1939년 제국상업학교에 편입해 수학 후 1946년 조선대학교 예술학과의 첫 전임교수로 부임했고, 1948년 미국공보원 개원 초대전 《동경문(董景文)》 출품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1951년에는 《종군화가단전》, 1952년에는 《합동 4인전》 등 1955년까지 가장 많은 전시 기록을 남겼다. 1946-55년 조선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1955-57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교환교수로 재직했다. 1992년 미국 켄트화랑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했고 2000년에 조선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55년 김보현은 좌우익 이념 갈등이 빚어낸 시대의 심리적인 공포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해 뉴욕에 정착한 첫 번째 한국 화가이자 조국을 떠나 이국에서 살아야 했던 디아스포라(diaspora) 작가가 되었다. 이때부터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광주에서 경험한 인간의 실존·죽음·공포 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자기 정화'의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에는 자연주의적 구상 작업을 했으며 뉴욕에 정착한 후인 60년대에는 그 당시 주도적 화풍이었던 추상표현주의를 받아들여 지난 시절의 고통을 화면 위에서 물감의 번짐을 최대화하거나 거친 붓 터치로 강한 표현성을 드러냈다. 1960년대 윌렘 드 쿠닝과 같은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아 약 15년간 격렬하고 활기차게 내리치는 제스처의 큰 붓 스트로크로 작업했다. 1971-73년은 사실주의적 드로잉 회화 작업을 시작한 시기이지만, 이 시기에도 표현주의적 경향의 작품을 제작했다. 1970년대 말부터 사실주의적 드로잉 회화에서 벗어나 은유적 상징적 이미지로 구성된 대형 캔버스의 구상 회화로 바뀐다. 그의 표현주의적 구상 회화 작업은 1979-80년 인물, 동물, 화초들이 등장하는 대형화면으로 옮아가며 크게 여행, 자연, 과거라는 세 주제로 나눠 작업했고,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벽화만큼 커졌다. ⓒ 2025 GMA

일본 명치대와 태평양 미술학교를 졸업한 김보현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조선대 예술학과 창설과 함께 초대학장을 맡았으나, 한국전쟁 이후 1955년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자유롭고 개 방적인 분위기의 뉴욕생활은 내면에 억제되어 있던 예술혼을 폭발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 작품은 천 위에 그린 아크릴화로서 현대사회의 다양한 측면들을 물결이라는 개념으로 파악 하여 즉흥적인 어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내용적인 면에서는 마치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하여 초현실주의에 가깝고, 거침없는 붓질이나, 즉흥적 어법에 서는 에서는 추상표현주의적 요소를 엿볼 수 있는 6.4*3.7m라는 엄청나게 큰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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