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모바일메뉴
오시는길 온라인미술관 사전예약 교육/문화

소장품 검색

내가 본 작품
함부르크항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뿐만 아니라 전송 , 배포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단 이용할 수 없으며 ,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작품정보

작품명
함부르크항
작가명
오지호
제작년도
1977
재료
캔버스에 유채
분류
회화
부문
순수소장
크기
65×91
수집년도
1992-11-02
수집방법
기증
작품설명

오지호(吳之湖, 1905-1982)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이름은 점수(占壽)였다. 동경미술학교(현재 도쿄예술대학 東京藝術大学)에서 서양화를 배웠으며, 귀국 후 최초 순수 미술 단체인 ‘녹향회’ 활동을 했다. 1935년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 미술 교사, 1949년부터 광주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광주의 서양 화단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국한문 혼용 운동’과 같은 사회 활동 등을 통해 앞선 지식인이자 민족주의자로서 호남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오지호의 작품세계를 보면, 초기에는 일본 아카데미즘 화풍의 영향을 받아 침울한 색감이 주를 이루었다. 중기에는 우리나라의 자연이 지닌 밝고 명랑한 풍광을 밝은 색채로 담아냈다. 그는 한국적인 풍토에 맞는 자신의 독자적인 인상주의 화풍으로 표현했다. 1950년대 이후에는 불교회화와 서양화를 접목시켰으며, 암청색과 거친 붓질, 형태를 단순화시킨 대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여행을 통해 많은 풍경화와 자유분방한 필치의 작품을 다수 남겼다. 후기에는 인상주의로 회귀하면서 전통 회화와 절충한 작업을 하였다. 이처럼 오지호는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을 구축한 서양화가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함부르크항>은 1974년 오지호가 약 9개월에 걸쳐 했던 유럽 여행에서 들른 독일 함부르크항을 그린 것이다. 전체적으로 하늘과 바다, 배들을 청색의 다양한 톤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가까운 풍경과 대상은 부드러운 붓 터치와 원색으로 도드라지는 효과를 냈고 원경의 대상들은 멀어질수록 희미하게 표현하였다. 오지호는 유럽의 미술관들을 돌아다닐 때, 특히 터너(J.M.W. Turner)의 그림에서 감명을 받았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도 자연의 풍경과 변화하는 빛의 아름다움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낸 터너의 작품처럼 부드러운 붓 터치의 느낌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 2023 GMA

작가의 다른작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