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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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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94-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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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명
작품 94-3H
작가명
우제길
제작년도
1994
재료
캔버스에 유채
분류
회화
부문
순수소장
크기
130×162
수집년도
1995-05-03
수집방법
기증
작품설명

우제길(禹濟吉, 1942- )은 1942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하여 광주사범학교와 광주대학교,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는 기하학적 추상을 추구한 한국 추상 화단의 2세대 작가로 1964년 창립된 광주, 호남 지역의 집단적인 비구상 활동의 틀을 구축한 현대미술 단체인 ‘에포크(Époque 신기원을 뜻하는 불어)’의 핵심 회원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1970년 전남도전 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1976년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리듬 76-2K>으로 특별상을,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하여 인기상을 수상했고, 2019년 제18회 문신미술상을 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초기 작업에서 빛을 모티브로 한 비구상 회화를 주로 선보였다. 1970년대에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손바닥을 사용하여 그라데이션(Gradation)을 표현했으며 색채는 검정색, 흰색, 회색 등 무채색이 주를 이루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군청색이 섞인 검정 톤의 추상화가 주를 이루다. 이후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녹색, 적색, 갈색 등이 첨가되면서 색조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2010년대 이후 작가는 다양한 원색과 한지 등을 이용하여 실험적인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제길(1942- )은 '빛의 화가'로 불리고 있다. 그는 1960년대에 앵포르멜적인 추상 작업과 표 현주의적인 형상 추구에 몰두하였고, 1970년대에는 반(半)기하학적 형태를 화면에 도입하는 실험 작업을 하여, 결국은 현재와 같은 양식을 도출해 내었다. 이 작품은 화면 전체를 가득 메운 메스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강철같이 차갑게 빛나는 금속성 느낌의 조각들은 그 것들의 틈새로 스며든 빛이 이미 어떤 다른 매질에 의해 굴절되고 분해되어 프리즘 효과가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며, 동시에 음악을 시각으로 보여주는 듯한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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