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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 작품명
- 무등산
- 작가명
- 배동신
- 제작년도
- 1960
- 재료
- 종이에 수채
- 분류
- 회화
- 부문
- 순수소장
- 크기
- 54×79
- 수집년도
- 1997-01-29
- 수집방법
- 기증
작품설명
배동신(裵東信, 1920-2008)은 광주 송정동에서 태어났다. 금강산에서 그림을 그리다 만난 박수근(朴壽根, 1914~1965) 화백과의 만남을 통해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박수근의 소개로 문학수(文學洙, 1916~1988), 장리석(張利錫, 1916~2019)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조언으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그는 1937년 17세의 나이로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며 1943년 미술전문학교인 가와바타 미술학원(川端畵學校) 양화과를 졸업했다. 1943년 일본자유미술가협회(日本自由美術家協會) 공모전에 입선해 등단하였으며 일본자유미술창작가협회 정회원이 되었다. 해방 이후 전남 나주에 정착하여 평생 수채화를 그렸다. 배동신의 작품세계는 소재를 통해 시기를 구분해 볼 수 있다. 1950년대 전반에는 자화상을 비롯한 인물 초상이 주가 되는데, 독특한 필치로 인물을 형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1950년대 말부터는 주로 산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였다. 특히 그는 30여 년 이상 무등산을 화폭에 담아왔는데, 우람한 산자락과 덩어리 채로 둔하게 표현하여 화풍에 담았다. 1970년대 이후에는 주로 정물을 소재로 많이 다뤘다. 그의 정물화는 금욕적이라 할 만큼 생략되고 단순한 표현이 특징적이다. 이 밖에 두드러지는 소재는 누드인데, 그의 누드화는 신체에 대한 정확한 재현이 아닌, 마치 산을 그릴 때처럼 굵은 선을 통해 덩어리진 신체를 묘사하여 중량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배동신의 작품은 표현주의적 양식기조를 바탕으로 하며, 수채화가 갖는 담백함과 투명성을 동양적인 서정성과 연결하여 내밀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등산>은 1960년에 제작된 것으로 배동신이 주로 그려 온 소재인 무등산을 주제로 한 수채화이다. 이 작품은 무등산의 사실적 묘사보다 특정 부분을 강조, 왜곡, 변형하여 재구축해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롭고 대담한 붓놀림을 통해 무등산을 자유분방하면서도 간결하게 묘사하였지만, 무등산의 본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마치 수채화를 통해 크로키를 한 것처럼 간략하고 절제된 표현과 색채의 사용이 담백한 느낌을 준다. ⓒ 2023 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