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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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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point No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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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정보

작품명
From point No202
작가명
이우환
제작년도
1974
재료
oil on canvas
분류
회화
부문
하정웅컬렉션
크기
128.5×161.8
수집년도
1993-07-21
수집방법
기증
작품설명

이우환(李禹煥, 1936- )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입학 후 도일해 1961년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도쿄 사토화랑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10년 이우환 미술관 개관전(카가와현 나오시마, 일본), 2011년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미국, 뉴욕), 2016년 에르미타쥬 미술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주요 개인전을 개최했고, 1968년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한국현대회화전》, 1969년 제10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7년 카셀 도큐멘타 6, 2013년 뉴욕근대미술관 《도쿄 1955-1970: 새로운 아방가르드》등의 주요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1년 제11회 호암예술상, 제13회 도쿄세계문화상, 2014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69년 평론 「사물에서 존재로」가 입선, 1971년 평론집 「만남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이우환은 전후 일본 현대 미술계의 중심적인 사조로 경제 성장과 서구적 미술 담론과의 등가적 위상을 모색한 ‘모노하(物派)’의 핵심 이론가이자 재일 한국인 미술가로, 1969년 창립된 한국 아방가르드협회(A.G)와 1971년 결성된 S.T.(Space Time) 등 한국의 전위예술 그룹과도 긴밀히 교류했다. 그는 하이데거의 근본 존재론을 중심으로 교토학파의 철학적 접근을 작품 제작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작품의 단순한 제시 행위 자체가 창작보다 본질적 진리에 더욱 근접한다고 주장했다. 모노하는 전통적 미술 매체의 틀을 벗어나 사물 자체에 내재된 존재성을 부각하며, 사물이 놓인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별도의 창조적 개입 없이 사물 본연을 제시함으로써 타자와의 상호 관계를 탐구하는 미학적 태도를 지닌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 사물은 보다 확장된 세계 구조 안에서 독자적 생명체로 존재하며, 작가의 역할은 사물과 세계 사이의 관계항을 설정하는 최소한의 개입에 한정된다. 1970년대 ‘점’과 ‘선’ 연작의 반복적인 수행적 행위는 엄격히 절제된 동양적 명상에 비유될 수 있으며, 1980년대의 ‘바람’ 연작에서는 작가의 주관적 의도와 개입의 의미를 최소화하고 작품 제작 행위에서 신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전면적으로 부각하였다. 1992년 이후의 ‘조응’ 연작과 2000년대 이후의 ‘대화’ 연작은 특정한 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와 외부 세계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내적 세계와 외부 환경이 상호 침투하는 역동적인 관계의 장을 구성하고 있다. ⓒ 2024 GMA

<From Point No.202>는 이우환의 ‘점’ 연작 중 하나로, 화면 위에 촘촘히 배치된 점들이 붓에 묻힌 물감이 선명한 상태에서 점차 희미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구성된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여백보다는 강약의 변화에 따른 역동적 긴장감이 강조되고 있으며,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점들의 밀도와 강도가 점차 약화되는 흐름을 형성한다. 이러한 점의 흐름은 동양 전통 서예에서 붓 사용의 역동성과 정교한 운필법이 지닌 계산된 엄밀성을 환기하며, 전통적 미학의 현대적 재해석을 추구하는 작가의 철학적 의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 2024 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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